문화생활

아름다운 남원 풍광과 토속어로 엮어낸 ‘각설이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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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총남원지회 윤영근회장이 대하소설 각설이의 노래를 펴냈다.


윤영근 회장의 대하장편소설 ‘각설이의 노래’는 각설이면서 독립운동가이고 나중에는 뛰어난 소리꾼이 된 주인공 정구암을 통해 남원사람들의 삶과   남원의 아름다운 풍광과 남원의 토속어를 잘 그려내고 있다. 또한 작품에    는 8도의 장타령 가사를 삽입하여 흥미를 더해주고 있으며, 작품을 소리내   어 읽다보면 판소리의 아니리처럼 운율을 느낄 수 있다.


윤영근 회장의 대하장편소설  ‘각설이의 노래’ 는 일제강점기를 시대적 배경으로 일제에 맞서 항일투쟁을 벌이는 각설이와 독립운동가를 등장시켜 일제암흑기에 고달픈 삶을 살아가는 이 땅 민중들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 정구암은 횡포를 부리는 일본인 주재소장을 거름자리에 패대기를 치고 고향을 등진 아버지를 따라 어려서부터 각설이로 나섰는데, 부모를 닮아 장타령을 잘 부른다. 어느날 눈속에 쓰러져 죽어가는 소설속에 등장하는 제2의 주인공 강의원 아들을 구해주는 것을 계기로 강의원의 아들과 상해에서 온 독립군 자금책을 도와 독립자금을 모으는 일에 가담하기도 하고, 만복대 의열단의 연락책노릇을 하는 등 독립운동에도 도움을 준다.

그러나 정구암은 늘 정통소리에 대한 꿈을 잊지 않고 있다. 그러다가 사랑하는 여인을 만나게 되고 자신의 각설이 생활에 회의를 느끼고 소리공부를 시작한다. 스승의 모진 매질에도 굴하지 않고 소리공부에 매진하여 창극단 무대에는 설 수 있을만큼 실력을 기른 정구암이 경상도 함양에서 창극단 무대에 서는데, 전쟁광의 나라 일본에 원자폭탄이 떨어졌다는 소문이 세상을 휩쓴다.


그때 정구암의 아내가 일제의 정신대에 끌려가다가 도망쳐 나왔다는 죄목으로 잡혀갔다는 소식에 남원으로 돌아오던 중에 운봉에서 해방의 소식을 듣는다. 정구암이 남원에 도착하여 강의원을 찾아갔을 때 강의원은 이미 숨을 거둔 다음이다. 강의원 장례식의 대울림에서 정구암이 그동안 강의원과의 맺어진 아름다운 인연과 그 살아온 얘기를 향도가에 올려 조목조목 판소리 가락으로 풀어간다.


작가인 윤회장은 “각설이란 옛날 당시대의 사회풍토도 무시하고 어떤 체제에도 타협함이 없이 그들 나름대로 자유분방하게 살아가는 집단이다. 그들은 장마당이나 잔치집, 또는 동네방네를 떠돌며 문전걸식으로 생계를 연명하기 때문에 거지, 거라지, 동냥치, 동냥아치라고 불렀다.”며 “이들의 구걸행각에서는 반드시 타령이 따라 다니는데 그 타령이 그들의 삶에 있어서 유일한 재산이다. 그들이 불렀던 타령은 처음에는 장타령이라고 했는데 어떠한 집단이 불렀느냐에 따라 항간에서 각설이 타령, 문둥이 타령이라고 전해내려 왔다. 옛날에는 잔칫집이나, 장마당에서 그들의 흥겨운 가락을 흔히 들을 수 있었으나, 이제는 구걸하는 사람이 없어짐으로 해서 그 대도 끊기고 말았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윤 회장은 “그들의 타령은 날카로운 풍자와 흥겨운 가락 때문에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가슴속에 맺혔던 울화를 통쾌하게 풀어주기도 했고, 그 타령사설이 민요처럼 시대의 흐름을 강하게 나타내 주고 있어서 당시대의 사회적 배경이며 변천에도 그 본질을 시사하고 있어서 국민과 공감대를 이루어 주고 있다.”며 “이 각설이 타령은 그 원형이 특수계층 집단들이 안고 있는 보편화 되어 있지 않은 특유의 문화이다. 따라서 이제는 잊혀진 문화요, 찾아 놓아야 할 이야기이기 때문에 구비문학적으로도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에서 먼 뇌리의 기억을 되새겨 어줍잖은 소리를 해 보았다.”며 소회를 밝혔다. 


경희대학교 한의대와 원광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 졸업하고 월간문학 신인상에 단편소설 ‘상쇠’가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한 윤영근 작가는 ‘남원항일운동사’          *단편집 ‘상쇠’  *장편소설 ‘동편제’ ‘평설 흥부전’ ‘평설 최척전’ ‘유자광전’  ‘각설이의 노래’  ‘의열 윤봉길’ ‘아름다운 삶(용성스님 일대기)’ ‘독립지사 임철호’ 등을 펴낸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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